가계.기업 신용위험, 3년 만에 가장 높아질 우려[한은]
연합인포맥스 | 기사입력 2007-10-08 12:0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은행들이 전망하는 가계.기업 신용위험이 3 년 만에 가장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서베이 전망'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은 행들의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지난 2004년 4분기 25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용위험지수는 국내은행들이 전망하는 가계와 기업 신용위험을 지수화한 것.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지수는 28로 3분기 16보다 높아졌고 가계도 19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일부 중소 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맞고, 이에 따른 부동산 PF대출 부실화 가 우려되고 있다"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다만 "은행들이 한계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경기상 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들은 아직 우려할만한 신용위험 상황이 아닌 것으 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용위험과 반대로 은행의 대출태도는 전반적으로 완화됐다.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2로 나타나 전분기 -3에서 완화 기조로 돌아섰다. 중소기 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13에서 4분기에는 3으로 전환됐고, 주택을 제외한 가계는 3에서 9로 높아졌다.

반면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에서 -6으로 낮아져 오히려 강화됐다.

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당국의 견제로 3분기 중 신중하게 대출을 했으나 4분기에는 낮은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과 적정 자기자본이익률 유지를 위한 자체의 유연한 대응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가계의 경우 부동산가격 하락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로 신중한 대출이 전 망된 것.

대출수요는 4를 기록해 4분기 중소기업의 영업자금과 가계의 단기신용대출을 중 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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