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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홍준표 대구시장, 시민에 대한 인권보장과 증진이 시정의 기본 철학이 되어야 합니다!
6월 1일 제8회 대구시장 선거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정혁신을 바라는 지역 시민사회의 각종 정책협약을 당선 후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홍준표 시장이 대구시장 후보에 입후보하면서 대구시민에게 밝혔던 각종 공약과 약속도 중요하지만, 지역 시민사회의 정책협약과 제안을 대구시정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증진과 인권존중을 위한 철학과 태도가 모든 행정의 기본이 되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증진과 인권보장이라는 가치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진보/보수라는 정치적 태도와 무관하게 선출직 공무원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이는 헌법정신과 유엔 인권이사회의 권고에 따른 기본적인 행정규정이며 시민은 기본적으로 인권증진과 인권보장을 위한 시정과 행정의 규범으로서 보장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예컨대 대구 경북대 인근의 이슬람사원 건립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슬림유학생과 그 가족은 혐오차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으나,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일부 주민들에 의한 혐오 차별로 드러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혐오차별이 발화하도록 대구시청과 북구청에서 부추겼던 공공기관의 책임이 매우 큰 것입니다. 이렇듯이 공공기관의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행정과 철학이 어떠한 태도인지에 따라 지역사회의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구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한 색깔의 모습의 국제도시 컬러풀 대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컬러풀 대구의 대구행정의 수장을 맡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기대합니다.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 인권증진과 인권보장을 위한 인권행정을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도 대구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과 요구를 토대로 대구시민과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보장과 인권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을 다하겠습니다.
2022. 06.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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