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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정책중단! MB악법저지! 노동자?서민생존권 보장! 을 위한
대구지역 정당·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 시국농성에 돌입하며
노동자, 서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명박 정권 2년은 노동자, 서민에게 재앙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무모한 살인진압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용산 철거민들은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고, 운송료 30원 때문에 화물노동자 박종태 열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다. 쌍용자동차에서는 정부가 나서 ‘먹튀’ 자본을 비호하는 가운데 2천명이 넘는 노동자가 정리해고를 통고받고 스트레스로 죽고, 자살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함께 살자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공권력 투입으로 위협하고 있다.
정리해고에, 임금삭감에, 노동자의 기본권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정규직 전환대책 마련을 외면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수수방관 속에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중소자영업자는 골목까지 뻗쳐오는 대자본의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빈민층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민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 대통령도 대통령인가.
노동자?서민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나라도 나라인가.
오늘 우리 사회는 고작 1%의 소수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이 모조리 압살당하는 현실에 처해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어가고 있다.
자본과 보수의 완장을 차고 언론의 자유과 공공성을 옥죄는 미디어법,
언론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자갈을 물리기 위한 낙하산 인사와 TV 프로그램에 대한 검찰 수사,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여 시국선언 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로 국가인권위원회를 축소하고 개입하려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된 인권현실,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된 미네르바.
이명박 정권 하에서 표현과 양심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깡그리 무시되고 있는 현실은 다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이명박 정권은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가 피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다.
부자들‘만’을 위한 정권, 소통 못(안)하는 정권
4대강 정비사업 명목으로 토목 자본에 쏟아 붓는 혈세 22조는 저소득층 분양주택 70만 채를 지을 수 있으며, 20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의 무상교육이 가능하고, 850만 비정규노동자 전원을 정규직화 하고도 남는 돈이다.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는 세금 깎아주고 주세, 담배세를 인상하겠다는 정권, 서민 호주머니만 터는 정권, 99% 국민들의 삶은 내팽겨 치고 1% 부자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에 혈안이 되어 있는 정권.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국민의 삶과 여론을 무시하는 불통정권, 일방 독주 정권인 이명박 정권을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노동자 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농성에 돌입하며
이에 대구지역 노동단체, 진보정당, 양심 있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국농성단은 임시국회 일정에 맞추어 ?쌍용차 정리해고 중단 및 공권력 투입반대와 공적자금 투입 해결, ?용산참사 해결, ?비정규 악법, 미디어 악법 철폐, ?반민주 공안통치 중단, ?4대강 죽이기 중단 ?남북 대결 정책 중단의 요구를 걸고 오늘(7월16일)부터 시국농성에 돌입한다.
시국농성은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한 노동자, 서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피 땀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와 인권을 되살리기 위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우리 시국농성단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이 곳 대구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힘을 모아내어 반드시 노동자, 서민의 수탈 정책과 반민주 강압통치를 꺾을 것임을 다시한번 밝힌다.
2009년 7월 16일
부자정책중단! MB악법저지! 노동자?서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국농성단 일동
<이후 농성 및 투쟁계획>
- 7월 16일부터 시국농성 돌입
-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선전전
- 매일 저녁 촛불 문화제(저녁7시~8시) 개최
- 쌍용차 공권력 투입 시 민주노총 중심의 즉각적인 총파업
- 7월 21일 미디어법 관련 언론노조 총파업
- 7월 22일 대규모 집중집회 및 야간 촛불 문화제
※ 국회 일정에 따라 일정은 변동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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