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살아야 될지
계회적이거나. 호의호식하느라 신용불량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먹고 살려고 발버둥치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체 되었을때 겁이나고 무서워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막아 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사금융에 사채에 일수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더욱 더 큰 수렁속으로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그냥두었으면 몇 백만원으로 끝났을 것을 그럼 지금쯤 다 갚았을 것을
정말 후회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빚만 눈덩이 처럼 커지고 지금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임신과 출산으로 현재 7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저는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부업조금하는 정도이고 아이 아빠 혼자 벌어 우선 주위사람들 돈 부터 갚고 있습니다.
취직도 하고 했어 내년 5월부터는 워크아웃을 신청해 갚을 계획이였습니다. 이제 제대로 살수 있겠구나 했는데 어제 뉴스를 보고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같았습니다.
정말 사기죄가 성립이 된다면 부부가 같이 신용불량자가 많을 텐데 그럼 부부가 같이 벌을 받게 되면 남아 있는 아이들은 어디로 보내야 합니까?
그럼 가정 파탄의 책임은 누가 집니까? 이번 판결을 내린 판사님께서 저희 아이들을 돌봐줄실건가요? 아님 고아원으로 보내야 하나요.
이혼으로 버련진 아이들이 많다고 늘 뉴스에 나오는데 다음 뉴스는 부부가 신용불량으로 처벌을 받아 고아원으로 보내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라는 뉴스가 곧 나오겠네요.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살수 밖에 없는 나 자신 때문에 피눈물이 납니다.
단지 살려고 살려고 노력한 죄 밖에 없는데.....
우선 나 자신이 싫고 우리 사회가 싫고 경제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원망스럽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