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우방타워랜드 파업 21일째
노조불인정 시민안전위협 부도덕한 SM자본규탄 위해 대구노동자 모인다.
노조 불인정 SM자본 규탄과 우방랜드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일시 : 2005년 9월 2일 오후 3시
장소 : 우방랜드 정문앞(이후 서부정류장까지 가두행진)
참석 : 우방타워랜드지회 및 대구지역 노동자 약 500여명
SM자본의 부도덕한 이유추구에 시민들은 안전위협,
노동자들의 기본권은 무시당하고 장기파업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 전면파업 20일 노조, 양보안으로 타결시도했으나 지난 8월 13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우방타워랜드지회가 8월을 넘겨 오는 9월 2일 전면파업 21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장기파업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폭적인 양보로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요구안 양보에도 불구하고 SM자본은 교섭과정에서 그 본질을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2. SM자본, 노조활동제한 ? 파업제한 요구 결국, 노조에게 ‘생명’을 내놓으라
그러나 SM자본은 장기파업사태 해결로 안전한 시민놀이문화공간을 제공하려는 노력은 커녕 △일방중재 등 파업제한 △홍보활동의 사전허가등 기본적인 노조활동 제한등을 새로운 사측 요구라고 제시했습니다. 결국, 노조의 기본적인 민주성과 자주성을 무시하며 사태를 더욱 파국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SM자본은 불법적인 대체인력 투입으로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단체행동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불법이라도 좋다. 노조만 없애면 된다”는 구시대적이고 부도덕한 노무관인 것입니다.
또한 급박한 안전사고에는 전혀 대처할 수 없는 미숙한 인력을 놀이기구에 투입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방타워랜드 노동자들은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습니다. 노조의 생명은 자주성과 민주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본적인 활동을 하지말라며 현행법마저 무시한다면 노동자들에게 생명을 내놓으라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SM자본의 이러한 행태는 도저히 합의할수 없는 안을 제시하며 노조의 장기파업을 유도하며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노조탄압’의 전형적인 태도입니다.
3. 노동청의 무책임함이 장기파업을 부추겨
현행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43조에는 “파업시 대체인력투입금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지방노동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M자본의 불법적인 대체인력 투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을 대구지방청은 묵인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노동청의 무책임이 장기파업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대구지방노동청은 지금이라도 당장 SM자본의 불법적인 대체인력투입을 중단시키고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합니다.
4. 노동자의 기본권과 시민의 안전권은 SM자본의 소유가 아닙니다.
우방타워랜드가 SM자본의 소유일수는 있으나 노동자의 기본권과 시민의 안전권은 SM자본의 소유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도 안됩니다.
9월 2일 결의대회 이후 SM자본과 대구시와 노동청등의 행정당국이 발벗고 나서 현 우방타워랜드의 장기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나설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권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대구지역 전체 노동자와 대구시민의 힘을 모아 SM자본과 행정당국에 장기파업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